‘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15명…이태원 클럽에 1500명 들렀다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8 13:42:51
  • -
  • +
  • 인쇄
김강립 제1총관조정관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제1총관조정관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 환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을 신속히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12명”이라며 “다만 오늘은 예외적으로 0시 이후 확진환자의 발생상황을 긴급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이 건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높이고 있는 경기도 용인 66번째 확진자 A(29)씨가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이태원 일대에서 5개의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오후 용산구가 발표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A씨는 지난 1일 간선급행 8100번 버스를 타고 용산구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10시57분부터 다음날인 2일 0시19분까지 1시간22분간 우사단로의 주점 ‘술판’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A씨는 0시20분부터 3분간 인근 편의점에 들른 뒤 0시24분부터 36분간 클럽 ‘킹클럽’에 머물렀다. 뿐만 아니라 오전 1시6분부터 25분간은 주점 ‘트렁크’에 있었다.


또한 A씨는 오전 1시40분부터 10분간 또 다른 클럽에 갔으나 방역당국은 이 클럽의 이름을 즉각 공개하지 않고 접촉자가 있는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오전 2시에는 킹클럽을 가서 1시간10분간 머물렀고, 오전 3시11분부터 1분간 인근 편의점에 들렀다가 오전 3시32분부터 15분간 주점 ‘퀸’을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용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A씨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를 방문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강원도 홍천군이 공개한 이동경로를 보면, A씨는 4월30일 오후 7시께 대명 비발디에 도착해 7시 35분께 방을 배정 받았다. 이후 다음날 오전 11시46분께 퇴실했다. 홍천군을 벗어난 시각은 지난 1일 오후 1시께다.


A씨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기 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안양과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4명과 서울 송파구, 남이섬 등을 거쳐 강원도 홍천까지 여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DADLINE

더보기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