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갑질 폭행' 가해주민, 11시간 경찰조사…"폭행사실 없다" 부인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8 15: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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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주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께 A 씨를 불러 이날 자정 무렵까지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경비원 폭행과 협박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소환이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민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 모 씨는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A씨와 다툰 뒤, A씨로부터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다가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씨는 숨지기 전인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A씨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A씨는 언론을 통해 “폭행 사실이 없고, 주민들이 허위나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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