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연기된 부처님오신날 '연등회'…코로나 확산 우려에 취소 결정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9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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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 사진=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 (사진=연합뉴스)

불교계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달을 미룬 서울 도심 연등회를 전면 취소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9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심사숙고 끝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등회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0일 전국 사찰에서 열릴 예정인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이 방역대책본부의 관리와 통제가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이태원발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언제 어디서 또 다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결정은 지난 3월 우리 불교계가 코로나19 상황에 직면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한 달 뒤로 변경한 것과 같이 오늘의 위기가 하루속히 종식돼 모든 국민이 평안해지기를 바라며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등회(燃燈會)는 신라 진흥왕 때부터 팔관회와 함께 이어져 온 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돼 있다. 12월에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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