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사고 30%만 예방…전적 신뢰 금물"

김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5 1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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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연구…"인지 오류·운전불능 상태만 도움"

▲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 장면 모습
자율주행 자동차의 자율주행기능이 결코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이 나타났다. 자율주행차는 교통사고의 3분의 1만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동안 관련 업계의 주장으로는 자율주행차가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4(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자율주행차 회사·연구자들의 협력체인 '자동주행차 교육 파트너'(PAVE)가 이날 성명을 발표했는데, 자율주행차는 '인지오류, 약물이나 알코올에 의한 운전불가능(무능력)'에 의해 벌어지는 충돌사고만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했던 교통사고 5000여건을 분석해 그중 3분의 1만이 이 경우에 해당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고는 "복합적인 실수"의 결과이고 이 경우에는 현재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핸들 조작에 인간에 비해 능숙하지 않다고 밝혔다.

 

복합적인 실수란 다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한 운전자의 잘못된 추정, 과속 혹은 저속 운전, 잘못된 방어운전과 같은 요인이 결합된 상황을 말하며, 대부분의 사고가 이러한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IIHS는 이러한 상황의 경우 자율주행차가 자랑하는 카메라나 레이더, 감지 센서로 온전히 예방되지는 못한다는 지적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점을 감안하지 않으면 자율주행차가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봄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 운전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안전 문제가 주목받은 바 있다. 20193월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모델3 차량과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추돌 당시 테슬라 차량 운전자는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인 오토 파일럿을 작동시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운전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는 완전자율주행을 실행하기에는 아직 시가니 좀 더 걸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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