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연 0.75%→0.5%' 사상최저 금리 기록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8 1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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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p 낮췄다.


이번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앞서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연1.25%에서 0.75%으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지 불과 2개월 만이다.


그만큼 한은이 최근 수출 급감, 미국·중국 등 주요국 성장률 추락 등으로 미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더 크고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의 격차는 0.25∼0.5%p로 좁혀졌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동결보다 다소 큰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출, 성장률 경제 지표들에서 코로나19 충격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기가 ‘대공황급’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더해 정부가 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나서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는 만큼 통화당국도 이에 공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날 0.25%p 추가 인하를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p나 낮췄고,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 등 이른바 ‘한국판 양적 완화’도 시도하며 유동성 공급을 위한 거의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은은 저신용 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이는 기구(SPV)에도 8조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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