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에 제조업 직격탄…소비·투자는 상승세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9 15: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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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서비스업에 이어 제조업과 광공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는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투자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로는 2.5%, 전년 대비로는 5.0%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광공업, 제조업 생산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산업생산이 주저앉았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0% 급감했다. 2008년 12월(-10.5%)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셈이다. 기계장비(3.8%) 등에서 늘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 감소로 반도체가 15.6%나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6.4% 감소했다. 2008년 12월(10.7%)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간 것이다.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 자동차, 전자 부품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2월(-3.5%)과 3월(-4.4%)의 감소세에서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경제활동이 부분 재개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12.7%)을 비롯해 협회·수리·개인(9.6%), 정보통신(2.9%), 교육(2.8%) 등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 및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1.8%)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5.0% 증가했다. 운송장비 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설비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토목(0.4%)은 증가했으나 건축(-3.6%) 공사 실적이 줄며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43.4%) 및 기계 설치 등 토목(-52.0%)에서 모두 줄어 전년보다 44.9% 감소했다. 이는 2013년 1월(-52.4%)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5월에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광공업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소비·서비스업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어려운 수출환경을 타개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과제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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