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 나선 기업들…"3월 통화량 30조 급증"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3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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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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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지난 3월 기업 보유 통화량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2982조9000억원(평잔·계정조절계열 기준)으로 전월대비 26조2000억원(0.9%) 증가했다.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과 같이 얼마간의 이자수익을 포기하면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5조2000억원), 요구불예금(12조3000억원)과 같은 결제성 예금이 많이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M2 보유량이 전월대비 30조4000억원 급증했다. 이는 2001년 12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의 유동성 확보 노력과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예금과 저축성 예금 등에 자금이 크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한편, 통화량 증가율은 작년 9월(7.6%) 들어 7%대에 올라섰다가 올해 2월(8.2%)엔 8%대로 뛰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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