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신청 후 고객들의 대규모 자금인출(뱅크런)이 이어지면서 가상화폐 대출업체, 거래소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연쇄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디지털 자산을 서로 빌려주며 외형을 키워왔던 가상화폐시장이 FTX 파산을 신호탄으로 급속 붕괴되는 양상이다.불름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FTX의 급속한 붕괴 여파가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 퍼지고 있다”며 “탈중앙화를 기치로 디지털 자산을 빌려주며 풍선처럼 부풀었던 가상화폐 세계가 FTX 붕괴를 계기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6만달러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3조원 늘었으나 나라살림의 적자 규모도 17조원 이상 증가하며 국가채무가 1029조원에 달했다.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입은 483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조9000억원 증가했다.이 중 국세수입(317조6000억원)이 1년 새 43조1000억원 불어났다. 예산 대비 국세수입 진도율은 80.1%로 집계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으로 걷어야 할 세금 396조6000억원 중 80.1%를 확보했다는 뜻이다.세외수입(23조6000억원
국민 10명 중 6명이 내년 상반기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부동산R114는 ‘2023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5%가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7일 밝혔다.부동산R114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국 17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조사 결과,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136명(65.36%)으로 지난 2008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합’ 응답자는 395명(22.73%)이고, 상승 응답자는 207명(11.
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부동산 관련 대출이 있는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대출 이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출 상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1.4%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상대적으로 40~50대에서 대출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대출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받은 가장 큰 목적을 물은 결과 ‘거주 부동산 매입’(54.3%
지난해 소득이 늘었거나 올해 재산이 증가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11월부터 오른다. 반면 작년 소득이 줄고 올해 재산이 감소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내린다.1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귀속분 소득금액과 올해 6월 1일 기준 재산세 과세표준액 등 신규 부과자료를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각 행정기관에서 받아 올해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년간 지역 가입 가구 건보료 산정 때 반영한다.건보료를 월급과 종합소득에만 부과하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에게는 소득뿐 아니라 재산, 자동차에도 건보료를
우유 원유가격이 L(리터)당 999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흰 우유 가격이 평균 5~10% 오른다.10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L 가격은 6.6% 인상,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오른다.서울우유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며 “내부적으로 경영·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했고, 어려운 경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출 증가세 둔화와 투자 부진 등으로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가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KDI는 1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지난 5월 전망치 2.3%보다도 0.5%p 눈높이를 낮췄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상승으로 인해 수출과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년 성장률은 대외여건 악화, 투자와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경기가 가장 많이 둔화
주택청약저축 금리가 6년 3개월 만에 2%대로 인상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를 0.3%p 인상한다고 밝혔다.결과적으로, 청약저축 금리는 1.8%→2.1%,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는 1.0%→1.3%로 각각 인상된다.청약저축 금리는 11월 중, 국민주택채권 금리는 12월에 시행될 예정이다.청약저축 납입액 1천만 원 가입자는 연간 3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1천만 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 후 즉시 매도하는 경우에는 약 15만 원 가량의 부담금이 줄어든다.이번 인상은 최근의 기준금리 인상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금리가 약 9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금리 상태가 지속될 경우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87%로, 2014년 1월(4.88%)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p 더 올린 것을 고려하면 10월 중소기업에 실행된 대출 금리는 5% 선을 웃돌았을 것으로 추청된다.중기 대출금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약 2년 반 만에 1조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4월 이후 처음이다.1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5.6% 급락해 9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이에 따라 아마존의 시총도 9870억달러(약 1400조 750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등했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반면 상환능력은 감소해 국내 기업대출에 부실 경고등이 켜졌다.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10년간(2009~2019년 말)은 기업대출이 연평균 4.1% 증가한 데 비해, 팬데믹 이후 현재(2019년 말~2022년 상반기)까지 2년 반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2.9%에 달했다. 그 결과 기업 대출금액은 2년 반 만에 345조3000억원(35.4%) 증가해 코로나19위기 전 10년 간 증가한 대출(324조4000억원)보다 많다.이런 가운데 채권 발행을 통한
직원보다 소득이 낮은 자영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3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사용자 보수월액 간주 규정’이 개선돼 올해 12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된다.현재 규정에 따르면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종업원보다 소득이 적은 경우, 해당 직원의 임금(최고 급여액)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매기고 있다.하지만 불경기로 직원보다 벌이가 적은데도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 사례들이 빈발하자 자영업자 가운데 소득이 없거나 소득 서류 미제출 또는 미신고 사업장 대표자의 경우 해당 사
정부가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했던 마늘, 고추, 양파 총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11월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김장 재료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김장 재료 전 품목의 면밀한 수급·가격 관리를 추진해 김장 물가가 지난해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마늘·양파·소금 등 올해 김장 재료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다음 달부터 정부 비축
한국은행이 오는 2023년 총 24차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중 8번에 걸쳐 금리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첫 회의는 1월 13일 열린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내년 정기회의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는 8번으로, 첫 회의는 내년 1월 13일 열린다. 이후 2월 23일, 4월 13일, 5월 25일, 7월 13일, 8월 24일, 10월 19일, 11월 30일 등 차례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개최된다.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열리지 않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를 실시한 결과 실시 중이라는 응답이 38.5%라고 26일 밝혔다.유연근무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곳은 IT·정보통신업에 속한 기업들이었다. 관련 업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중 55.0%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중에서는 27.6%만이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임직원 수로 구분해 살펴보면 직원 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유연근무제를 더 활발히 운영하고 있었다. 직원수 ▲300명 이상 기업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로 인해 최근 6개월간 한국의 무역적자 폭이 60억달러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환율 변동이 수출입과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김준형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2~3분기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전반적인 교역을 위축시킨 가운데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60억달러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위원은 환율이 상품 수출입과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원/달러 환율의 변동과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 통화의 환율 변동으로 나눠서
2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6원 내린 1433.1원에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444원에 개장했다. 이후 1444.2원까지 고점을 높여 지난달 28일에 기록한 장중 연고점(1442.2원)을 16거래일 만에 돌파했다.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이와 같은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은 중국 위안화 약세에 기인한다. 중국 당 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고 개혁파로 분류되던 리커창 총리 등이 권력을 잃자 시장에 중국 경
올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9만명 늘었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0만원에 육박했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만명 늘었다.다만 정규직 근로자(1356만8000명)도 64만1000명 늘어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7.5%로 0.9%p 떨어졌다.비정규직 근로자를 근로 형태별(중복 집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가 각각 17만7000명, 17만5000명 늘고 비전형 근로자는
이자와 배당소득을 합쳐 연간 336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까지 연간 1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에만 건보료를 매겨왔다.25일 국회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 당국은 재정 안정을 도모하고자 소득 중심으로 보험료 수입 기반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2000만원 이하의 분리과세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 합계)에 대한 보험료 부과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현재는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 되는 연 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 금융소득에만 건보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앞으론 부과기
일반 주유소보다도 기름값이 비싼 알뜰주유소가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석유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특별시·광역시·도)의 월평균 석유 판매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하는 ‘고가 판매 자영 알뜰주유소’ 적발 건수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0년 572건, 지난해 272건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211건이었다.2011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알뜰주유소는 현재 전국적으로 총 1304개가 있다.관리 주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의 자영알뜰,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