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가 돕기 손길…‘강원도 감자’에 10만명 몰려 "이틀째 완판"
강원도 농가 돕기 손길…‘강원도 감자’에 10만명 몰려 "이틀째 완판"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3.1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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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공식 SNS계정 게시물
사진=강원도 공식 SNS계정 게시물

강원도 감자를 사기 위한 포켓팅(포테이토와 티켓팅을 더한 말)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판매를 시작한 ‘강원도 감자’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13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강원도 감자는 5분 만에 매진 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11일 최문수 강원도지사는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로 강원도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감자 판매에 나섰다. 

감자는 당장 동네에서도 살 수 있지만 ‘강원도 핵꿀감자 1상자(5kg) 5000원, 배송료 포함’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시작부터 인기를 끌었다. 강원도가 제시한 가격은 시중 가격의 절반 정도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꺼번에 10만명이 몰리면서 2시간 만에 전송량 초과로 판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 다운되기도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분으로 준비했던 감자 1400박스가 모두 판매됐다.

판매 이틀째인 12일에는 감자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이트 서버를 증설했지만, 100만건 동시접속으로 또 다시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에 강원도는 사이트 다운을 방지하기 위해 13일 판매처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옮겼고,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됐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강원도 감자를 아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네이버에서 서버를 제공해 주셔서(수수료 없이) 주문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문순 지사가 감자 판매에 나선 것은 평년보다 생산량이 21%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감자 소진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강원도 내 재고량은 1만1000t에 이른다.

강원도는 택배비와 포장재비, 카드 수수료 등을 전액 도비로 지원해 감자 판매가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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