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완료자는 오후 6시 이후 4명까지 허용

▲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9시로 1시간 더 짧아진다. 단, 오후 6시 이후 카페나 음식점을 이용할 때 백신접종 완료자는 인원수 제한에서 예외 돼, 최대 4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편의점 또한 밤 9시 이후로는 점포 내 취식이 금지된다. 학원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밤 10시까지 운영 가능하다.

김 총리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며 "정부도, 의료진과 함께 이번 유행을 하루빨리 잠재우고 국민께 일상을 돌려 드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에서부터 위법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면서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선 종사자에 대해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장기화된 4단계 방침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한계상황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자영업자를 더는 국민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정부 규탄 차량 시위를 열겠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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