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소통채널 확대를 위해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다섯 번째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LH 자체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LH는 관행적으로 운영되거나 실효성이 미흡한 소통채널을 138개에서 155개로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소통채널 공공성·투명성 제고 ▲온택트 소통채널 다각화 ▲환류체계 구축 ▲제도개선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 ▲고객만족도 조사 실효성 제고 등 42개 실행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건설업계와 동반상생협력을 위해 건설문화 혁신,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 주택관리분야 현장 근로여건 개선 등을 주제로 CEO 주관 상생협의회 및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CEO 중심 현장소통 경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택지 종합정보 온라인 포털·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신설하고, 3기 신도시 진행과정과 주택공급계획 정보를 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LH는 주거복지서비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도시 12개소에 마이홈센터를 확대해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한다.

민간 부동산 중개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해 입주자가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위치의 전세임대주택을 편리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전세임대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임대주택 하자서비스 개선을 위해 하자 접수부터 방문 일정관리, 하자 처리, 사후 조치(만족도 조사)의 전 과정을 SN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하자처리 지연 등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LH는 일반 국민과 지자체·건설업계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국민 신뢰도 조사를 새로이 도입해 LH를 향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VOC)를 경영·사업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접수된 국민의 소중한 의견들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연계해 중요·반복 의견에 대해 사전예방체계를 마련하는 등 환류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LH는 「적극행정 운영지침」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제도적·실무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LH 적극행정추진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공사 경영·사업 전반에 국민의 의견을 진정성 있게 반영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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