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12일 자정기준으로 국민지원금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68.2%인 2950만명에게 7조3757억원이 지급됐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예산집행 비율이 13.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급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의 1주일 동안의 예산집행률은 53.4%이며 올해 국민지원금은 67.2%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급대상 여부, 신청방법 등을 사전 안내함에 따라 집행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지원금 범정부 TF'를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민지원금 TF' 및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하여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사전 준비를 했다. 또한 행안부는 유튜브, 카드뉴스, 일일 지급실적 발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안내했다.

한편 이날부터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현장 신청이 시작된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가 지급되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체크카드에 지원금 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첫 주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신청 첫 주도 신청인 본인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5부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은 요일제가 해제되어 신청 마감기한인 10월 29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고규창 국민지원금 범정부 TF 단장은 “이제는 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오프라인 신청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