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48만대 리콜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진행된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약 48만5000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차종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싼타페, 투산이다. 

외신에 따르면 리콜 사유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모듈이 오작동해 누전을 일으켜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화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회로 기판에 새 퓨즈를 장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국내에서도 동일 차종 관련 리콜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리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와 관련해 특정 연식 차량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에 착수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관련 화재 11건을 보고받았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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