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지난해 'G80' 이어 2년 연속 대상
종합 만족도 84.07점…소음 진동·핸들링 등에서 높은 평가 받아

제네시스 'G90'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90' (사진제공=제네시스)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리는 제네시스 'G90'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언론사들이 뽑은 '올해의 차' 대상을 차지했다.

15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올해의 차 대상 후보 5개 브랜드 10개 차종에 대한 10개 항목의 평가에서 제네시스 G90는 협회 회원사들로부터 84.07점으로 최고점을 받아 대상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G80'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수입차' 부문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가 차지했고,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는 제네시스 'GV 60'에 탑재된 '페이스 커넥트'가 각각 선정됐다. 아우디 'RS e-트론 GT'는 '올해의 디자인·퍼포먼스'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자동차기자협회 측은 "'G90'가 소음·진동(NVH) 항목 9.64점(10점 만점) 외에도 계기 조작 편의성(9.57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9.44점), 가속 성능(9.35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대상 경쟁에 오른 후보는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쌍용자동차,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셰, 현대차 등 8개 브랜드 21개 신차가 경합했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79.96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벤츠 '더 뉴 EQS'가 선정됐다.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 등 전기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은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차 문을 제어하고, 운전자 환경 설정 등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올해의 이노베이션과 함께 제네시스 GV60은 '올해의 SUV'에도 올랐다.

또한 올해 최고의 친환경차 뽑는 '올해의 그린카'에는 기아 'EV6'가, '올해의 유틸티리'에는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각각 선정됐다.

디자인과 퍼포먼스 부문 2관왕에 오른 아우디 'RS e-트론 GT'는 4도어 쿠페 고성능 모델로 RS(레이싱스포츠)를 지향한 유려한 루프라인에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협회는 15일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심사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출시한 신차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며 "8개 부문중 6개 부문의 수상 차량이 전기차일 정도로 전동화 모델이 대중화되고 있고, 시장 침투 속도 또한 빨라 내년 심사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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