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 55㎡ 평면도 및 편의시설 (자료=국토교통부)
▲ 전용 55㎡ 평면도 및 편의시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등 1천 8백호 규모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기 위해 도입돼 2021년 7월 이후 공공분양은 3만2천호, 민간 분양은 7천호를 공급해왔다. 

올해는 총 7만호 규모로 분기별 1만호 이상 연속 공급될 예정이며, 이번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위주로 공급된다. 

이번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582호), 남양주왕숙2(483호), 인천계양(284호)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가정2(491호) 등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시행되며, 신혼희망타운 총 1,840호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지구에는 신혼부부 수요가 높은 전용 55 평형이 공급되며, 초등학교, 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시설이 집적화된 종합보육센터가 설치되고 층간소음 저감, 수납‧가변성 평면 등 육아특화설계 등이 적용된다. 
  
또한 임산부 주차구획 설치, 주차장 100% 지하화, 작은 도서관, 테마 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주요 장점이다. 

이번 지구는 신혼부부 특화형 설계 외에도 교통 편의성, 수도권 접근성, 공원‧녹지, 일자리 여건 등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우선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왕숙(A20블록)‧왕숙2(A4블록) 신도시에서는 총 1,065호 규모가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이 계획되어 있어 서울 접근성(서울역 25분, 강남권 45분)이 우수하고, 대규모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약 30%),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이 조성되는 등 동북부의 경제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작년 1차 사전청약에서 12.8대 1(신혼희망타운)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지구로 이번에는 284호(A17 블록)가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S-BRT 등을 통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연결이 편리하고, 대규모 일자리 공간(판교 테크노벨리 1.7배 규모)을 비롯해 아이돌봄 교육도시, 스마트시티 등으로 특화할 계획으로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인천가정2는 사전청약으로 처음 공급되는 지구로 전체 2천여호 주택(인구 약 5천명) 중 이번에 491호(A2 블록)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가정2 지구는 인천 2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교통이 편리한 우수 입지이며, 청라 국제도시와 연접해 있어 청라 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급지구의 추정분양가는 3~4억 수준으로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산정했으며,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분석됐다. 

평당 추정분양가는 인천계양‧가정2는 14,010~14,200천원 수준, 남양주왕숙‧왕숙2는 15,400~16,480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의 저금리(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전청약은 다음달 16일~18일에는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21일 ~ 23일에는 수도권 거주자 대상으로 접수가 진행되며, 31일에 사전청약 당첨자가 우선 발표되고,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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