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부)
▲ 르노삼성자동차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1개 차종 49,2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르노삼성자동차 리콜 대상 차량은 XM3 45,476대다. 전자식 조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조향핸들을 끝까지 돌려 지속 유지하는 특정상황에서 제어장치 회로기판에 열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조향핸들이 무거워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8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4 40 TFSI Premium 등 17개 차종 3,549대에서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 발생 시에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를 진행하고, 추후에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당 차량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 혼다코리아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BR1000RR-R SP 등 2개 이륜 차종 141대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오일쿨러 호스의 단열처리 불량으로 배기다기관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호스가 균열되고, 엔진오일이 누유 되는 결함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0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 한국모터트레이딩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부)

마지막으로,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MTN850D 이륜 차종 80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거리 약 3만km에서 전송 데이터 간에 충돌이 발생, 이로 인해 계기판 화면이 정지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고지할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