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전기요금,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2천원이 넘게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효율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산업부 인가를 받아 전기요금 조정 및 요금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으로 4인가구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760원(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 증가하고, 2022년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 4.9원/kWh까지 포함 시 월 약 227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복지할인 한도 40% 확대를 2022년 말까지 연장한다.

또한, 상시 복지할인(장애인, 유공자, 기초수급 등의 약 336만 가구 대상)에 월 최대 6천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207kWh 사용량까지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은 한도 없이 전기요금의 30%를 할인하여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 밖에 뿌리기업 고효율기기 지원금 단가는 1.5~2.0배, 지원기업 수는 3.5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한전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14.3조원의 재무개선 목표를 수립하였으며,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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