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바이오캠퍼스 구축 본격화, 2032년까지 생산용량 총 132만4000리터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원(18%)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각각 5853억원(29%), 929억원(1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전망치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장기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 기반의 견고한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4공장 매출이 반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며 가장 큰 상승 요인은 4공장 매출 실적 반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의 생산능력은 24만리터로 단일 공장 기준 전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 기간 동안 선 수주 활동을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에 이어 지난 6월부터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부터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을 필두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장의 성장과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 대앙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전략이다.

5공장은 1~4공장 건설 과정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쿠키를 찍어내는 것처럼 특정 디자인을 반복하는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로 5공장과 동일 용량의 6~8공장 건설을 통해 2032년까지 총 132만4000리터까지 생산용량을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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