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반면,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전월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 30개월을 연속으로 웃돌았으며 가공식품은 24개월째 상회중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 물가마저 큰 폭으로 올라 먹거리 부담을 키우고 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의하면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19.48이다. 지난해 동월보다 5.1% 오른 수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이후 넉 달 연속 둔화했지만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10월 4.77%에 이어 4.83%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둔화하였지만 지난달 제동이 걸린 것이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 3.3%보다 1.7%포인트, 외식은 1.5%포인트 높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 45개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소금이 21.3%, 그 다음으로 참기름(20.8%), 파스타면(19.1%), 설탕(19.1%), 당면(18.1%), 우유(15.9%), 아이스크림(15.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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