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다소 진부한 질문입니다만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네 흔할 얘기지만 저 역시도 나보다 못한 사람들의 지배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정치를 하려고 결심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었죠.

40여 년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당시 제 부모님께서 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아무래도 맞벌이를 하시다보니 저는 충남 공주 큰집에서 생활을 했었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와 장날 시장에 구경을 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한분이 확성기에 대고 큰 소리로 무언가를 얘기하는 걸 보게 됐어요. 커서 알았는데 그때가 국회의원선거였어요. 그때 그분이 이후로 저를 데리고 다니셨는데 그분이 바로 정석모 전 내무부장관이셨던 거죠. 충남 공주에서 국회의원 6선에 강원, 충북, 충남지사에 내무부장관까지 하셨던 분이죠. 그리고 그분의 아드님이 지금 공주, 청양, 부여 지역구의 5선 국회의원인 정진석 의원님이죠. 국회 사무총장과 MB정부 시절 정무수석까지 지내셨던 분이에요.

저하고는 그때부터 인연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4년 선후배 사이가 되었죠. 그렇게 운명적으로 정치를 받아들이게 됐고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 제 나이 50이 되어 경기도 김포시(갑)에서 예비후보로서 첫 도전을 하게 됐어요. 내년 본 선거 때는 51세가 되겠네요. 44년 전 운명적으로 받아들인 정치에 이제야 실제로 도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만감이 교차해요. 국가와 국민과 우리 김포시민들에게 오래토록 인정받는 그런 정치를 하려고 해요.

 

Q.2. 그럼 이제 예비후보로서 후보님이 생각하시는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A. 폭넓은 스펙과 글로벌 마인드죠. 국회의원 후보라면 거시적인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지역 현안도 중요하지만 미시적인 마인드로는 어렵죠. 저는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어요. 20년 이상을 국제회의통역사(동시통역사)로, 정책연구소장, 시사평론가, 공공기관 연수원 외래 및 초빙교수로 많은 활동을 했죠. 그리고 대통령 후보, 도지사 후보, 국회의원 후보 등 크고 작은 선거에서 주로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선거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어요.

쉽게 말씀드려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국제관계 및 대북문제 등 많은 정책 분야를 충분히 익혔고 선거를 통해 습득된 게 적지 않다고 봐요. 아울러 특정 분야에만 집중된 경력의 후보는 아무래도 의정활동을 할 때 한계가 있다고 봐요. 그런 면에서 제가 지니고 있는 노하우와 잠재력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저와 같은 김포시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몇 있는데요. 면면을 보면 젊은 당협위원장이 있고,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있어요. 당협위원장 출신 후보는 젊어서 특별한 사회활동 경력이 없죠. 그냥 정당인이 직업인 셈인데 정치를 나이로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사회경험은 필요한 연령이 적당하다고 봐요. 물론 젊음도 커버할 만큼 똑똑한 엘리트라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원만한 서비스를 하기에는 어느 정도 경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후보를 보면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력인데 국회의원 후보라면 대통령 마케팅보다는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데 그런 면이 좀 아쉬워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수십년을 정치에 대한 비전을 키우면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국제회의통역사(동시통역사)로서, 정책연구소장으로서, 교수로서, 방송 시사평론가로서 다양한 사회생할을 해오고 있죠.

현재 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들 중에 학력도 스펙도 객관적으로 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해요. 다시 말씀드려 학력이나 스펙으로 정치하는 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반대로 그런 면에서 경쟁력이 없는 후보가 정치를 더 잘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선거 슬로건을 ‘김포의 민심, 김포는 김민’으로 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에요. 부끄럽지만 진심입니다. 그리고 제 말에 그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제 의지기도 하고요.

 

Q.3. 후보님께서 볼 때 김포지역의 최대 현안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에 따른 해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교통문제죠. 기존 정치인들이 수년간 지하철 5호선만 가지고 매달렸지만 현 시점에서 해결된 건 전혀 없죠. 그러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포시서울편입을 이슈로 부각시키고 있는데 적절하지 않다고 봐요. 거기서 자유롭지 않은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심지어 올 12월까지 지하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기자회견도 했었고, 민주당 현 국회의원은 이도저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았잖아요. 양쪽 모두 다시 출마하는 명분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정치는 반드시 대의명분이 있어야 하니까요.

다시 말씀드려 김포의 최대 현안은 교통문제가 우선이고, 종합병원 유치 및 무늬만 신도시인 동네 지역별 인프라 구축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일산의 킨텍스 같은 복합시설이 필요하다고 봐요. 국제회의가 가능한 시설을 유치하되 평소에는 복합시설로 쇼핑, 문화예술, 행사 등의 용도로 활용하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정상회담 수준의 컨퍼런스가 가능한 시설요.

사실 일반적이지 않은 공약이겠지만 이걸 성사시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수적으로 교통문제 등 시민들의 일상에 필요한 인프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죠. 제가 국제회의통역사로 활동하면서 부산, 고양시는 물론 국내외 많은 도시에서 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이 많아요. 그래서 정치는 거시적인 안목과 미시적인 안목을 함께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말씀드리지면 김포에는 중학교 문제도 심각해요. 제 지역구의 일부 초등학교 아이들이 졸업을 하면 중학교를 애매하게 멀리 가야하는 문제가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타 후보는 중학교를 신설하겠다는 초등학생 같은 답변을 하더라고요. 말이야 쉽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얘기를 하는 건 정치인이 아니죠.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타당성을 따져 현실적인 범위에서 최상의 결정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그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도 아니고 당협위원장을 지낸 후보에요. 그런데 제가 그 후보에게 묻고 싶어요. 중학교 신설이 단기간에 해결된 이슈도 아니지만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지금 같은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면 수년 후에는 신설된 학교에 아이들이 없을 텐데 그건 심각한 예산낭비죠. 단지 몇 년 사용하자고 학교신설을 해야 하는 게 맞는 얘길까요.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정책을 실행해야 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제가 김포시갑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까지 현 시점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직통만 주장하다가 이렇게 될 바엔 시민들과 적극적인 협의로 좀 우회하더라도 착공시켜 반드시 교통문제 해결하려고 해요. 그리고 고촌에 과학고등학교 설립도 제 공약 중 하나에요. 경기 서북부권 특히 김포에 과학고등학교 설립은 충분히 명분도 있고 그로 인해 교통문제 해결 방안 및 인구유입까지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봐요.

또 김포에는 종합대가 아직 없거든요. 전통 있는 명문대 캠퍼스를 유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봐요. 그럼 예를 들어 일산처럼 일산에 중부대 캠퍼스가 성공적인 사례라고 보는데 본교는 충남에 있잖아요. 그런 역발상으로

종합병원까지 가능한 4년제 종합대 유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어요.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지금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사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에요. 정부에서 구체적인 방안도 사실상 없다고 봐요. 그럼 우리 김포시만이라도 저출산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여성문제에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농담으로 들리실지 몰라도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제출산 문제는요...여성이 웃을 일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웃음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요소가 아이들 양육, 교육, 경력단절 여성문제 등 여성에 특화된 복지혜택을 특화하고 제시하고 실행하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이주여성정책도 마찬가지에요. 김포에는 유난히 이주여성 비율이 높거든요. 제가 아는 이웃들만 해도 수십 분은 되는데요. 이분들이 서류상은 한국인이고 김포시민이지만 아직까지 의식적인 면에서는 완전히 동화되기 어려운 게 사실이죠. 평소 제 경험상 느낌이 그래요. 요즘 다문화 가정에 대해 정부나 자치단체도 많은 노력을 하는 게 사실입니다만 의식적인 부분까지 그분들을 배려해 온전히 우리와 동화될 섬세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김포 현안 얘기가 나오니까 국회의원 후보로서 의욕이 앞서 너무 두서없이 말씀드린 것 같은데 근간 제 공약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공보물이나 스킨십을 통해 현실적이고 새롭고 구체적인 공약을 실감하실 수 있도록 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 인터뷰를 다 말씀드리기엔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아서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Q.4. 당내 경선과 본선 경선의 전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지금 예비후보로 등록한 우리당 국민의힘 후보 중 저를 제외한 타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까 질문에도 말씀드렸지만 한 후보는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출신이고, 한 후보는 보좌관, 용산 행정관 출신이에요.

국회의원은 입법을 해야 하니까 학력도 현실적으로 중요해요. 왜냐하면 입법이나 정부예산을 받을 때 아직까지 우리 국회는 학연으로 움직이는 게 현실이거든요. 동료의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래서 학연이 없는 의원들이 의정활동에도 어느 정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제 입장처럼 여당일 경우에도 대통령 마케팅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몇 달 후 내년 총선 마치고 좀 있으면 대통령도 시기적으로 레임덕에 들어갈 텐데 대통령 참모 출신을 강조하는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현실적으로 무슨 특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런 면에서 볼 때 학력, 경력, 시민여론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어떻게 해도 제가 타 후보들보다 경쟁력이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아직 저를 모르시는 김포시민들께서 이런 부분을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어요.

국민들도 아시다시피 수도권은 우리 국민의힘이 그리 녹녹치 않은 상황이에요. 물론 제가 단수나 전략공천을 받아 하루라도 빨리 본선을 준비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아니고 경선으로 한다고 해도 제가 불리한 상황은 결코 아니에요. 경험도, 학력도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젊은 당협위원장 출신 후보에 평소에는 인사도 다니지 않다가 선거 때 코스프레만 하는 후보를 시민들이 모를리 없으리라고 봐요. 또 불과 지난주부터 예비후보 등록하고 이제서야 얼굴 알리면서 대통령 마케팅이 전략의 전부인 후보도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수년 이상을 평소에 시민들과 소통하며 김포 곳곳을 살피고 현안을 파악한 제에요. 정상적으로 공천이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제가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고 확신하며 기대하고 있어요.

Q.5. 끝으로 김포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김포시갑 예비후보 김민입니다.

말뿐인 한강신도시의 여러 현안과 어려움에 피로감을 넘어 울분마저 가지고 계신 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교통문제로 고통 받고 계신데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 김포시서울편입 이슈로 지역민들을 편 가르기 해가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만 혈안이 된 일부 김포 정치인들에게 더 이상 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나쁜 정치인들의 지역 카르텔을 저 김민이 반드시 없애겠습니다. 제 인생을 걸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를 선택해 주시면 저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겠습니다. 말하고 고민하지 않고 고민하고 약속하는 그런 김포의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충청도 부부교사의 큰 아들로 태어나 정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일찍이 어릴 적부터 정치에 비전을 가졌고, 성장해서 국회회의통역사(동시통역사), 정책연구소장, 시사평론가, 작가, 공공기관 연수원 외래 및 초빙교수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많은 것들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았습니다.

저는 한강신도시 우리 김포가 그 이름에 걸맞게 미비한 인프라를 세심하게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포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겠습니다. 제 직업과 경험들을 최대한 집중해 국제도시 김포, 교육도시 김포, 문화예술 도시 김포, 명품 김포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제가 제 이름처럼 김포의 민심, 김포는 김민이 되도록 관심 가져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정치인을 보며 웃을 수 있는 김포, 시간이 갈수록 기분 좋아지는 김포, 여론이 정책이 되고 정책이 실행이 되는 그런 김포에 저 김민이 수십 년간 준비해 온 모든 걸 일생토록 쏟아내겠습니다. 제 명성 따위 이미 한강에 버렸습니다. 오로시 국가와 국민과 우리 김포만을 위해 걷고 뛰고 땀 흘리며 헌신하겠습니다.

김포는 김민이 뜁니다. 기억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Profile

학력>

천안북일고 졸업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이력>

국제회의통역사(동시통역사)

데일리폴리정책연구소장

시사평론가

현)

국민의힘 중앙당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위원

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국가발전특별위원회 미래변화분과 부위원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 SNS지원단 부위원장,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대변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윈회

미디어본부 부본부장,

자유한국당 조경태 대선 후보 대변인,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

자유한국당 외교통상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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