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국민의 금융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고금리를 2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방안에 대해서는 연말에 내놓기로 했다고 전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업무 현황을 발표했다.

정부는 연 27.9%에서 25%, 24% 등으로 최고금리를 순차적으로 인하해왔다. 금융위는 연 최고금리를 2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지만 시중금리 추이와 업계 현황 등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한다는 단서를 덧붙였다.

금융위는 11월까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통해 수수료 개편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해 서민층이 저금리로 금융상품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4분기 중에 TF팀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바탕으로 개편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민자금 지원 및 채무조정 등 전반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은행업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경쟁도 평가를 진행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 신규 인가 추진 방안을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라며 “금융이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