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숙박비 등 서비스물가가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 다만 상승세는 둔화세가 뚜렷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8(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한은 관계자는 “농산물, 산업용 도시가스가 내렸으나 공산품(화학제품 등), 서비스(음식 및 숙박) 등이 올랐다”면서 “반면 전년 대비로는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석유, 화학제품이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세 둔화 흐름이
애플이 미국 전역의 저축성 예금 평균 이자보다 10배 이상 높은 고금리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계좌 상품을 내놨다.애플은 17일(현지시간) 연 4.15%의 이자가 붙는 애플 카드 저축계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저축계좌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지 6개월 만이다.아이폰의 월렛(지갑) 앱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고,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의 요건은 없다고 애플은 설명했다.계좌를 개설하면 ‘데일리 캐시’ 보상이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시는 애플 카드 사용 시 최대 3%까지 제공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올해 1분기 일본 어패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활어와 냉장 및 냉동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1년 전보다 20.9% 증가한 4858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수입량은 7669톤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0% 늘었다.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이후 같은 해 7380만4000달러(1분기 기준)에서 2012년 2899만7000달러로 60.7% 줄어든 뒤 2014년 176
지난 2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후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08% 상승했다. 지난해 4월(0.46%) 상승한 이후 10개월 만에 첫 상승 전환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337건으로 전월(1만7841건) 대비 75.6% 늘었다. 이 같은 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장기화한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올해 들어 닷새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김포도시철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김포골드라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날짜로 따지면 101일 동안 5.6일에 한 번씩 사고가 이어진 것이다.장소별로는 열차 내 사고가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승객이 붐비는 김포공항역 승강장이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사고 유형은 호흡 곤란과 의식 저하로 각 5건을 기록했고, 열차 안이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30대 이하 청년층이 지난해 4만명 늘었다.17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이하 청년층 취약차주는 46만명이었다. 이는 전체 취약차주(126만명)의 36.5%를 차지한다.한은은 3곳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대출자를 취약차주로 분류한다. 이들은 고금리 시기에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전체 취약차주 수는 2021년 말 1
정부가 근로장려금과 월세 세액공제, 무주택 근로자 주택자금 특별공제 등 서민 대상의 소득 지원 세제를 손볼 예정이다.올해 세수 펑크 상황이 예견되는 데다 조세지출에 대한 엄격한 성과평가를 예고한 만큼 이들 지원 세제도 효율화 또는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조세특례 총 23건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조세특례는 통상 특정한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세해야 할 세금을 깎아주거나 면제해주는 것, 즉 받을 세금을 안 받는 것이다.조세특례가 방만하면 정부의 세입 기반이 약해지면서 재정 상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질병관리청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엠폭스에 확진돼 국내 감염자가 모두 9명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이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다.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확인된 만큼 국내 감염으로 추정한다”며 “추정 감염원 등의 확인을 위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엠폭스 감염을 의심한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위례신도시의 오랜 숙원인 위례트램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오는 2025년 개통으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도심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13일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간의 협력 상징성을 고려해 3개 시의 경계부분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이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했다.착공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구의원, 공사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위례트램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가 평균 약 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59만6000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월세는 51만7000원으로 1년새 약 15%가 상승했다. 이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매물 6만3000여건 중 월세가 매물이 많은 주요 대학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월세가 60만원을 넘는 대학가도 작년 3월 2곳(서강대학교, 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87건이다. 지난 2월 2462건에 이어 두 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3000건 가까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10월 558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월 731건, 12월 835건, 올해 1월 1417건, 2월 2462건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3월 거래량은 아직 신고 기간(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에 거래 신고)이 보름 가까이 남아있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야외활동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17개 시·도에 발령돼 있던 황사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전국 평균 294㎍/㎥를 기록 중이다.특히 제주(538㎍/㎥)에서는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 기준치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충북 324㎍/㎥, 광주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