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적발·수집된 불법금융광고가 30%가까이 늘어 100만건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은 일반제보·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적발·수집된 불법금융광고가 102만5965건으로 전년 대비 29.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수로 따지면 23만1221건 늘었다.불법금융광고는 불법대부, 개인신용정보매매, 휴대폰소액결제 현금화, 신용카드 현금화, 작업대출, 통장매매 등을 유인하는 광고를 의미한다.금감원은 불법금융광고로 확인되는 경우 대부업법 등에 따라 관계 기관에 전화번호 이용중지 또는 인터넷 게시글 삭제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출·퇴근길 버스 탑승 전쟁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2일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광역버스의 승차난을 덜기 위한 ‘긴급 입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대광위에 따르면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 수도권 광역버스의 입석승차 인원은 1만 2000명 수준이었다가 이후 2000명 수준까지 줄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 추세라면 조만간 1만명을 넘어설 거라는 게 대광위 예상이다.이에 대광위는 먼저 광역버스 14개 노선에 전
지난 11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주권 강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 계획(기본 계획)'은 본인 또는 제3자가 온라인에 올린 사진과 게시물 등의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제화한다. 이는 개별 법률을 근거해 성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제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잊힐 권리'를 판단 능력이 미숙한 아동·청소년에 대해선 특
정부는 지난 8일 '제1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를 개최하고 밥상 물가 급등을 견제하기 위해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 '무관세'를 도입하기로 했다.정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11월 대량출하 전 3개월 전까지 대파 448톤 등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특히 밥상 물가가 급등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할당관세 운용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소고기 10만톤, 닭고기 8만 2500톤, 돼지고기 삼겹살 2만톤, 분유 1만톤, 커피 원두 수입 전량, 주정원료 등에 무관세를 도입한다. 정부는 이번 조
서울시는 본격적으로 은행, 영화관 등 기업과 어르신·장애인 등 관련 기관과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다.지난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디지털 약자의 의견이 반영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개발해 신한은행, CJ CGV 등 기업과 함께 연내 선보인다.디지털 약자를 위한 키오스크는 큰 글씨와 쉬운 언어를 도입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사용자 환경을 최대한 단순화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 디지털 약자들이 디지털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직접 도움을 주는 '디지털 안내사' 100명을 위촉했다. 이후 2주간 교육을
8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전동차 혹은 역사 안, 역내 화장실 등에 무작위로 붙여지는 불법 전단물에 대해 집중 단속 계획을 밝혔다.공사는 불법 전단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지하철 보안관을 민원 다발 시간대인 오전 5~7시와 정오~오후 4시에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부착자 단속을 강화해왔다. 지난 1~5월에는 일상점검을 통해 총 317건(계도 306건, 경찰 고발 11건)을 적발했다. 6월 한 달간 시행한 집중단속을 통해서는 총 23건을 적발했다. 이 중 22건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1건에
미국 노동부가 7일(현지시각) 지난주(6월 26~7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3만건도 크게 웃돌았다.‘계속 실업수당 청구(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 신청)’ 건수 역시 138만 건으로 드러났으며, 직전보다 5만 1000건이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추정치인 133만 7000건을 넘겼다. 블룸버그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세
지하철 불법부착 전단지와 관련한 민원이 연간 1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성매매 관련, 미허가 의약품 관련 전단물 등 청소년유해매체물을 부착하는 경우도 다수 발견됐다.8일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관련해 지하철 전동차 혹은 역사 안, 역내 화장실 등에 무작위로 붙여지는 불법 전단물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불법전단 관련 민원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8년 628건, 2019년 760건이었던 민원 건수는 2020년 1041건, 2021년 1135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용객 수가 많은 2호선에서 불법부착물 관련 민
지난달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유입사례였던 내국인 환자가 지난 7일 퇴원했다. 지난달 21일 자진 의심신고 후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지 16일만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7일 격리해제돼 퇴원했다”고 밝혔다.의료진은 A씨에 대해 격리기간 동안 증상 기반의 대증치료를 실시했고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가피 탈락 후 새로운 피부조직이 생성되는 등의 회복세가 나타났다. 의료진은 감염력이 소실한 것으로 판단해 퇴원을 허가했다.질병청 관계자는 “임상증상과 피부병변 상태 등을 종합
내달 3일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인 시험용 궤도선 ‘다누리(KPLO)’가 달을 향해 발사될 예정이다. 다누리는 달 100km 고도를 비행하며 달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탐사선이다.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테크노킹'인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이후 달 궤도 진입 과정을 거친 후 내년부터 1년간 달 상공을 돌며 부여된 과학임무를 수행한다.다누리의 임무는 달 착륙 후보지 탐색과 자기장·감마선 측정 등 달 과학연구 및 우주인터넷 기
지난 5일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포구 앞 한강에서 10세 전후로 보이는 A군의 시신이 발견됐다.시신이 발견된 전류리포구는 군사분계선과 직선으로 9㎞ 떨어져 있고, 한강을 따라 이동해도 10㎞ 거리에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6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부패 정도가 심해 시신의 익사 여부 등 사망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라면서 "시신은 별다른 골절이 없고, 장기 손상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A군은 당시 한강 하구 근처에 있던 어민에 의해서 발견되었고, 시민이 인근 해병대에 신고하며 군이 감시 장비로 확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어 부정, 긍정 평가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더 확대되고 있다.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1028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0%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긍정 평가는 3주 전 조사에서 52.5%를 기록한 뒤 2주 전 조사에서 47.6%로 4.9%p 하락했다.지난주 조사(45.3%)에서도 2.3%p 하락한 긍정 평가는 이번 주에도
오는 12일부터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난 30일 '2022년 하반기 변경 사항'에 따르면 주민등록법 일부 개정안 시행에 따라 행안부는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증 수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전 등록하면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사항을 정보무늬(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한다.행안부는 주민등록증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또는 위·변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정부2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로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피해가 심했던 2018년과 2021년에 비해 올해 고수온 관심 단계 발령 시기는 1~2주 정도 빠르다. 오늘(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연안의 평균 수온이 지난해 같은 날 22.7도보다 0.8도 높은 23.5도이다. 또한 2012년부터 2021년 평균수온 역시 21.8도보다 1.7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존보다 빠르게 시작된 무더위로 바다 수온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까지는 평년보다 바다 수온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5일)부터 동물병원에서 수술하기 전에 동물 관리자에게 진단명 등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하는 개정 수의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공포·시행한다.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는 예상 수술비용도 관리자에게 미리 알려야 하며, 2인 이상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해당하는 모든 동물병원에서는 진료 항목의 진료비를 게시해야 한다.비용을 게시해야 하는 진료 항목으로는 초진 진찰, 재진 진찰, 상담, 입원, 개·고양이 종합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엑스(X)선 촬영비 등이 포함된다.이는 동물 관리자가 알
결혼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이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성 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 연구보고서(임지영 전문연구원)는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를 활용해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19~49세 남녀(남성 7117명, 여성 7032명)를 대상으로 결혼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9개 항목을 제시하고 각 항목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 ‘중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를 합산한 응답 비율로(매우 중요하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만8147명으로 지난 5월 26일 1만8805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BA.5 변이가 재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증도는 크지 않다고 봤다.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147명, 누적 확진자는 1841만399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이 1만7976명, 해외 유입이 171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문가들의 예측을 토대로 이번 재유행에서 하루 최대 15만~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대본은 B
미국과 영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A.2는 해외에서 사용하는 진단검사로 검출이 잘되지 않아 '스텔스(stealth·은폐) 오미크론 변이'로 불린다. 통상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 증가에 따라 향후 유행의 정점까지 기간과 규모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3주
다수의 기업이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하는 등 채용 시장에도 메타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사람인이 구직자 2,425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 확산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메타버스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곳에서 접속이 가능해서'(60.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회사를 방문해 전형을 치룰 필요 없이 보다 익숙한 환경에서 전형을 치룰 수 있는 것에 큰 장점으로 느껴진 것으로 해석된다.다음으
서울시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내 '보국문'과 '대동문'에 대한 전면 해체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93년 복원한 이후 약 30년만이다. 시는 기와, 벽석 등 주요 부재 노후화로 발생한 구조적인 안전 위해 요소를 없애기 위함이다. 시의 주기적인 정밀안전진단 결과 3~5년 이내에 단계별로 부분적인 보존 대책이 제시됐으나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계획보다 1~2년 앞당겨 전면 해제보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설계승인을 받아 보수설계를 완료했으며, 문화재수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