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른바 '깡통전세'나 전세사기로 인한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늘어나자 임대차 제도 개선책을 내놨다. 앞으로 전세계약 체결 전 집주인은 임차인에게 '세금 체납액이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계약 전 체납 여부를 미리 확인해 ‘깡통 전세’와 같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국토부와 법무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개정안 내용은 세입자는 임대인에게
국토부는 오는 22일부터 서울 전통시장 노량진수산·청량리·암사시장 3곳을 대상으로 ‘우리시장 빠른배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시행하는 ‘우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는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배송문제를 해소하여 소비자의 편의 증진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당일배송·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이 가능토록 소상인들이 밀집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공동물류를 구현하는 사업이다.전통시장 내에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물류창고인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를 도입하고,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손잡고 전기차 구입 고객끼리 충방전 에너지 거래를 할 수 있는 기술 검증과 소비자 체감 충전시간 제로화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기아는 21일 서울 압구정동 소재 기아 360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간(V2V, Vehicle to Vehicle)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차량간 급속 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간 급속 충전을
직장인 3명 중 1명은 올해 경영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해 기업 경영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성과금 수령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8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1,399명을 대상으로 성과금 기대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올해 성과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지 질문한 결과, 29.2%만이 '성과금을 받을 것이다'고 응답했다. 36.7%는 '받지 못할 것이다'고 답했고, 나머지 34.2%는 '아직 모르겠다
2030 미혼남녀 절반가량은 ‘사내연애’ 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1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연애’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의 절반가량(남 34.8%, 여 57.2%)이 사내연애를 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헤어진 후가 걱정돼서’(남 27.6%, 여 30.8%)가 가장 많았다.사내연애를 할 의향이 있다는 이들(남 44.4%, 여 22.0%)은 그 이유로 ‘다양한 만남 기회가 적어서’(남 28.8%, 여 34.5%)를 가장 큰 이유로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등 가계 부담감이 커지면서 아파트 분양 경기가 6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울산의 분양경기는 바닥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44.1로, 지난달 43.7보다 0.4p 소폭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망이 악화했다고 20일 밝혔다.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내년 주요 산업의 성장성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 인건비와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0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주요 산업 대부분이 위축될 전망이다.먼저, 그간 국내 산업 성장 기여도가 높았던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내년 매출성장률이 전년 대비 각각 -9%와 -10%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의 경우 내년 경기둔화로 인한 TV, PC 등 가전 소비위축과 스타트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데이터센터향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생산 및 수출
지난해 9월~10월까지 내린 비의 양은 6월보다 52%나 더 많았다. 올해도 9월에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이 예상돼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농촌진흥청은 9월은 콩알이 여물고 꼬투리가 커지는 시기인만큼 토양 과잉 수분과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리에 힘써야한다며 6일 콩 재배지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9월은 ‘곡식 여묾기(등숙기)’ 또는 ‘꼬투리 비대기’라고도 한다. 이 시기에는 습해, 병해충 등 환경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수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으므로 재배지 관리에 특
식약처는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와 구매 등과 같은 거래 행위가 불법임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 근절 포스터'를 대한약사회와 협업해 전국 2만 2,000여 개소의 약국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온라인상에서 의약품을 거래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로 '약사법'에 따라 판매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제, 에페드린 성분의 주사제, 에토미데이트 성분 함유 의약품 구매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식약처와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서울 북촌에 한식 전시·체험·교육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한식문화공간'이 조성돼 한식 세계화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종로구 북촌에 '한식문화공간'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한식문화공간’은 그간 분산돼 있던 한식문화관, 식품명인 체험홍보관, 전통주 갤러리를 통합해 조성한 시설로 우리 음식과 전통주에 대한 전시, 체험, 홍보, 교육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한 시설이다.‘한식문화공간’은 우리 음식 및 전통주와 관련된 전시, 체험, 홍보, 교육 콘텐츠를 한 곳에서 선보이기 위해
현대건설이 베트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한국 기업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 남부 하남성 스마트 신도시 개발 MOU’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텍스코사와 하남성이 개발 추진 중인 하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사업에 공동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체결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베트남 대사관 박노완 대사, 비텍스코社 Hoi(호이) 회장, Ray Ho(레이 호) 대표,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 등 40여 명의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건설이 참여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마련된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 안전, ▲단지·주택분야 시공자동화, ▲도로분야 스마트 기술, ▲철도 등 SOC분야 설계 BIM, ▲BIM Use Live 등 5개 기술경연 분야에 ▲국토 안전관리(건설·시설) 우수사례 공모, ▲스마트건설 자유 공모, ▲스마트건설 R&D 제안서 공모,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 등 일반 국민들도 참여 가능하도록 전년 대비 4개 공모 분야가 추가되어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이전인 9월 한 달간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전 예방조치 기간’으로 설정했다.농식품부는 29일 가금농가 등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 현장 점검 및 소독 등 사전 예방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5,098건이 발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약 83.7% 증가해 철새가 도래하는 올해 겨울철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위험시기 10월∼2월을 대비해 9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2022년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동안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서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 사유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기존의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하여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집이 제공하기 어려웠다.이번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은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더 많은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8일~8월 17일 동안 집중호우 피해지역 중 주택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 규모가 큰 지역에 대해 재난대책비 594억 원을 우선적으로 교부한다고 29일 밝혔다.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행안부 재난대책비를 활용해 국비를 서울 324억 원, 경기 167억 원, 강원 20억 원, 충남 66억 원 등 우선 교부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이번에 교부하는 국비는 지자체가 피해사실을 확인한 후에 확정한 인명·주택 등 사유시설 재난지원금과 침수 이상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금에 대한 국비 부담분을 개산(槪算
종교단체, 공익법인, 종중 등에 종부세 부담이 줄어든다.국세청은 29일 서울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종교단체·종중·사회적 기업·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법인 일반세율 특례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특례 설명회에는 종교단체, 종중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법인 일반세율 특례의 적용 요건, 혜택내용 및 특례 신청방법을 청취하고, 종합부동산세 관련 납세자 의견 및 애로사항을 건의했다.법인 일반세율 특례는 공익법인, 종교단체, 종중,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및 사업 목적상 주택 취
지난해 산재사망 외국인 근로자가 102명로 전체의 1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7%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16개 송출국(각국 대사)은 29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코로나19 이후 조선업, 뿌리산업 등에 대한 인력수급 부족으로 올해 8만 명 이상의 외국인 근로자의 대거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언어·문화·근로환경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추진된다.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안전점검 매뉴얼 5천부와 휴대용 소화기 5천개를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근무인원 50인 미만의 중소 물류기업 450여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물류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물류업계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작업 현장에서 편리하게 매뉴얼을 볼 수 있도록 전자책도 제작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안전점검 매뉴얼을 볼 수 있다.물류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은 많은 화물이 드나드는 물류업의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지게차,
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원대까지 오르며 13년 4개월 만에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오늘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9원 오른 1,348.2원이다.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물가를 잡기 위해 앞으로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통화 긴축 의지를 밝히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오늘 당국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원·달러 환율이 13년여만에 1,350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지난 27일 '용두 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며, 총 6,614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용두 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사업은 동대문구 용두동 23-1 일대 청량리역 2만780㎡ 역세권 부지에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 8층에서 지상 61층 규모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상가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 공급을 촉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