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다소 진부한 질문입니다만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A. 네 흔할 얘기지만 저 역시도 나보다 못한 사람들의 지배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정치를 하려고 결심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었죠.40여 년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당시 제 부모님께서 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아무래도 맞벌이를 하시다보니 저는 충남 공주 큰집에서 생활을 했었어요.어느 날 할아버지와 장날 시장에 구경을 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한분이 확성기에 대고 큰 소리로 무언가를 얘기하는 걸
조선시대 후기 서민들의 생활 풍습이 담긴 민화, 그리고 조선시대 궁궐의 모습이 또렷하게 담긴 궁중화는 한국의 전통적인 예술 양식으로써 여전히 그 명맥을 잇는다. 특히 전통 예술은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며 해외 전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 문화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에 민화와 궁중화가 K-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작가와 관련 전문가가 합심하여 한국 예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이다. 민화·궁중화 명인, 도화 유옥자 작가도 이 중 하나다. 한국 궁중화를 대표하는 명
강승희 변호사가 평검사‧부부장검사‧부장검사로 보낸 약 17년간의 검찰 생활을 작년 5월 마무리하고, 법무법인 강남의 변호사로 자리매김한 지 어느덧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검사로서 강 변호사가 공판관여‧결재 등을 진행했던 사건만 약 7만 건에 이른다. 검사 본연의 직무는 물론 2021년 사법연수원 제51기 연수원생을 대상으로 사법연수원의 마지막 수사절차론 강사라는 이력을 뒤로 하고, 그가 변호사의 길을 택한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 피플투데이는 법무법인 강남으로 향했다.기본에 충실한 변호사, “한마디 말에 두 가지 이상을 파악할
더욱 폭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개발 균형 역할을 담당하는 국립대학교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특히 2023년 3월 1일부터 한경대학교와 한국재활복지대학교가 통합하여 출범한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 한경국립대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지역과 사회를 위한 교육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통합의 주역이 되어 1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피플투데이는 한경국립대학교의 새 시작을 밀착취재 하고자 캠퍼스로 향했다.‘한경국립대학교’ 출범, 특장점 부각시킨 특성화
패션과 법률,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단어는 사실 역사상 오랜 시간 밀접하게 관계를 맺어 왔다. 과거 법과 제도로 패션과 의복을 규제하였던 역사적 기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후 계급과 신분제가 붕괴되고 개인의 패션에 대한 규제가 사라지면서 현대사회에서의 법과 제도는 패션의 창작성과 패션 산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그 역할을 변모하였다. 본 지면을 빌려 삼국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패션과 법률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어 왔는지 역사적 시간순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패션(fashion)은 ‘특정한 시기 또는
MS 전 회장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나의 성공 비결은 어릴 때부터 길러온 독서 습관이다"라고 했다. 21세기는 지식 정보화 사회이다. 지식과 정보력이 개인의 능력, 사회 경쟁력,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힘이라 볼 때, 자녀에게 독서를 통하여 삶의 원동력을
어느 날 대학교 1학년 딸을 둔 제자가 찾아왔다. 제자는 좋은 직장을 갖고 슬하에 딸 두 명을 둔 유복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러나 그는 매일 밤늦게 귀가하는 딸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는 말을 했다. 매일 밤늦게 들어오는 딸의 행동을 말로 타일러 보고, 가끔은 큰 소리로 질책도 해봤지만
'행복'이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킨다. "당신은 왜 사십니까?"라고 질문을 한다면 결국 모든 대답의 끝은 행복이 되지 않을까 한다. 결혼하고자 하는 이유도 단순히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데 목표가 있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을 꿈꾸기 때문일 것
평소 방글라데시나 부탄 같은 가난한 나라가 행복 지수가 높다는 이유가 무척 궁금했었다. 몇 년 전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할 일 없이 공항을 기웃거리는 수많은 인파, 우리나라 6.25 당시를 상기시키는 지붕 위에까지 사람이 가득 타고 달리는 기차, 다카 시내를 가득 메운 사
우리나라 대학에 본격적으로 빨간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의식이 극에 달하고 있다. 교육부가 예상한 2019년 입학가능자원(2020학년도 입학)은 52만 6,267명이었다. 2020학년도 입학정원은 49만 655명 였으나, 2020학년도 입학가능자원이 35,612명 많았음에도 일반대 + 교육대 + 전문대
우리 나라의 입시 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학종이건 정시이건 어떤 경우에도 소득 계층이 높은 가정 출신 학생이 더 유리하다. 졸업 후 좀 더 고소득 직업을 얻는 데 유리한 소위 명문대의 경우 상위 소득 계층 학생들이 서너 배 정도 더 많다. 저소득층일수록 기회는 점점 줄어든다는 얘기다. 2020년
예전 우리 아이들은 우주탐험을 꿈꾸었다. 태권V와 같은 하늘을 나는 로봇을 상상하였고 암이나 치매를 정복하는 꿈을 꿨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이공계 학생들은 의사를, 수학을 못해 인문계를 택한 학생들은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입사가 지상 최대 과제가 돼버렸다. 하지만 이 자리도 소수의 몫이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위협 당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평소 너무 익숙해서 좀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안부를 더 자주 묻게 되었다. 때로 형식적 이였던 “잘 지내지?” 라는 단어가 최근에는 좀 더 정성스러워졌다. 힘든 시기 어떻게 견디고 있
코로나19가 터지고 여기 저기서 '비대면', '언텍트', '포스트 코로나' 등의 단어 들이 일상적으로 쓰이며, 마치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처럼 여기 저기서 날리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과연 이번 코로나19때만 이럴까? 우리는 뭔가 새로운 기술이나 방법이 나오거나 큰 사건
코로나19 사태는 대학의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개학 이후, 대학에서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 지난 학기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니 학교 시설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이미 낸 등록금의 일부를 돌려달라는 등록금 반환
자녀와의 관계에서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관계의 질을 결정하는데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떤 부모는 자녀와 깊은 공감을 나누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지만 어떤 부모는 대화할 때마다 서로 상처를 남기며 관계가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우선 부모-자녀 간의 대화 패
한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통찰과 직관적 사고를 통하여 해결했을 때, 누구나 아하(Aha)를 외치게 된다. 아르키메데스는 금관의 순도를 알기 위해 애를 쓰다가 어느 날 목욕탕에서 목욕통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유레카(Eureka, 알았다)를 외쳤고, 천재 수학자 가우스는 1+2+……+100을 계산할 때 1+100, 2+99, …
부모란 말 그대로 아비와 어미를 가리킨다.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부모가 되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부부와 부모는 엄연히 다르다. 부부의 정체성과 부모의 정체성은 한 지붕 아래 같이 산다는 것 빼고는 비슷한 구석이 별로 없다. 우선 부부는 관계의 대상이 배우자이지만 부모는 그 대상이
공감하는 일이란 무엇일까? 이번 칼럼에서는 한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에 대한 작은 통찰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얼마 전에 친구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넘어졌는데 인대가 파열해 수술해야 한다고 한다. 가족이 병간호를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다음날 수술 일정을 앞두고
우리 사회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 아이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아이가 없다는 뉴스는 이제 당연시 여겨져 기삿거리도 되지 않는다.이것은 아마도 우리 사회가 '승자독식 사회', '소득 양극화 사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불평등데이터베이스(WID)에 따르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