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8.4%를 돌파했다. 1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8일 부동산 R114 통계에 의하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1만원이다.이는 작년 연간 평균 분양가인 1521만원 대비 18.4% 오른 수치며, 전용 84㎡ 타입의 경우 한 채에 평균 95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연간 상승률을 보면 23.3%였던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전년 대비 6.5% 떨어진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고분양가에 10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전월 대비 대폭 떨어졌다.15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8대 1로 전월(77대 1)보다 하락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6월 이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인천도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7.2대 1에서 6.7대 1로 낮아졌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인 동탄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광명을 포함한 경기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9월 1.7대 1에서 10월 21.7대 1로 대폭 상승했다
최근 5년 6개월 동안 다주택자 주택 구매 건수가 많은 상위 1000명이 매수한 주택은은 4만4000가구로 매수금액만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 6월 사이 5년 6개월 동안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00명이 사들인 주택은 총 4만4260채로 매수 금액은 5조8808억원이다. 한 명 당 44채를 사들인 셈이다.이 가운데 100채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으로 9859채를 구매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말까지 청년 1순위 및 자립준비청년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상시 모집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이다.더불어 이번 모집에서는 청년 계층의 최대 거주기간이 기존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으며 1·2인 가구에 대한 면적제한도 기존에 60㎡에서 85㎡ 이하로 완화됐다.신청자격은 무주택자이면서 혼인을 하지 않은 청년(1순위)과 자립준비청년이며, 현재 거주하
정부가 도심, 대학가 등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비(非)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대출 지원을 확대에 나섰다. 내일(18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지점에서 주택도시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연립・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민간사업자가 비(非)아파트를 분양하는 경우 호당 최대 7500만원까지 3.5~4.7% 금리로 대출 지원한다. 주택 유형별 금리는 다가구・다세대・도생주 3.5%,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사업에 빨간불이 켜지며 공공주택 공급부족이 사실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착공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착공실적은 9월까지 1,147호로 목표였던 2만1천509호 대비 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LH는 착공 물량이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있어 연말로 갈수록 늘어날 것이란 입장을 내놨지만, 자재비, 인건비 등이 크게 상승해 사업성 확보를 위해 설계 변경까지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당초 계획대로 실적을 맞추기는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LH의 연도
지난 2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후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08% 상승했다. 지난해 4월(0.46%) 상승한 이후 10개월 만에 첫 상승 전환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337건으로 전월(1만7841건) 대비 75.6% 늘었다. 이 같은 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장기화한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가 평균 약 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59만6000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월세는 51만7000원으로 1년새 약 15%가 상승했다. 이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매물 6만3000여건 중 월세가 매물이 많은 주요 대학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월세가 60만원을 넘는 대학가도 작년 3월 2곳(서강대학교, 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87건이다. 지난 2월 2462건에 이어 두 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3000건 가까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10월 558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월 731건, 12월 835건, 올해 1월 1417건, 2월 2462건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3월 거래량은 아직 신고 기간(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에 거래 신고)이 보름 가까이 남아있
앞으로 집값 대비 전세가가 90%를 초과하는 주택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된다. 또 공인중개사가 임대차계약을 중개할 때 유의사항을 임차인에게 안내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이다.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은 2013년 70%, 2014년 80%에서 2017년 2월부터 100%까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1.8% 감소한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3월 1일 주택연금 신규신청자부터 월지급금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정으로 3월 1일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기존보다 평균 1.8% 줄어든다.이는 주택연금 주요변수 재산정 결과 전년 대비 예상 주택가격상승률이 낮아지는 반면, 이자율은 상승했고 기대여명이 늘어나 월지급금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주택금융공사는 안정적인 주택연금 제도운영을 위해 주택의 담보가치, 대출총액, 연금수령기간에 영
주택수요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올해도 집값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직방은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3089명 중 77.7%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일 밝혔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10.2%였고 보합은 12.1%였다.거주지역별로는 서울(81.5%)과 지방 5대 광역시(80.7%) 거주 응답자들이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고 경기(74.8%), 인천(76.2%), 지방(75.3%)은 70%대를 보였다.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지속되는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 가운데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300가구를 넘겨 연내 최다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금리인상, 전세수요의 월세전환 속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28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353가구로 이달(2만2347가구)보다 36%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2만9405가구)보다는 3% 많다.매년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집중되며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로 올해 12월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특히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내에서 공공분양주택을 최대 35%까지 지을 수 있도록 임대·분양 건설 비율 조정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 건설 비율이 주택 수요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규정돼 있어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현행법상 공공주택지구에 공공임대는 35% 이상, 공공분양은 25% 이하로 지어야 한다.앞으로는 국토부 장관이 주택 수요 및 여건을 고려해 공공주택 사업자와 협의한 뒤, 공공주택 건설 비율을 5%p 범위에서 조
정부가 외국인 국내 부동산 취득자금의 불법반입을 상시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부동산 시장 내・외국인 역차별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국토부와 관세청은 21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부동산 매수와 관련, 불법 해외자금을 이용한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막고,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이 본국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가 내국인보다 용이하여 내・외국인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준공 40년 임박한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서울시의 ‘35층 아파트 높이 제한’ 규제 폐지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이다.서울시는 21일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은마아파트와 함께 대치동 일대 개발 밑그림이 완성되면서 강남권 재건축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1983년 준공된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대지 면적 19만5080㎡에 총 2436세대 규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 중 한 곳으로, 지하철 3호선
정부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른바 '깡통전세'나 전세사기로 인한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늘어나자 임대차 제도 개선책을 내놨다. 앞으로 전세계약 체결 전 집주인은 임차인에게 '세금 체납액이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계약 전 체납 여부를 미리 확인해 ‘깡통 전세’와 같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국토부와 법무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개정안 내용은 세입자는 임대인에게
국내 최대 정비사업으로 손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일반 분양가가 3.3㎡(평)당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전용 84㎡(33평형)의 경우 추정 평균 분양가는 13억원 선으로 중도금대출은 어려울 전망이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3.3㎡당 평균 희망 분양가를 4180만원으로 책정해 강동구청에 제출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분양가가 소폭 낮아졌다.이번 분양가 결정에 따라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3억~13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2019년 10월 지정한 3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가는 곳이다. 총면적 333만㎡ 규모로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총 1만700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94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게 설계했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 매수심리는 9년 9개월 만에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72.9)보다 하락했다.수급지수는 조사 기간내 상대비교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3년 2월 마지막주(70.1) 이후 약 9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